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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pacity Myth—and What Actually Matters

관리자 2026-02-27 조회 79

The Capacity Myth—and What Actually Matters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은 이미 수주가 가득 차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어떤 CDMO는 생산 슬롯이 모두 차서 신규 프로젝트를 거절하는 반면, 다른 곳은 반응기가 유휴 상태로 남아 있다. 그 차이는 단순히 일정표에 빈자리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분자를 제대로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그리고 약속한 일정에 맞춰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신뢰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올해의 관건은 특정 modality(약제의 치료 접근 방식 유형)에 대해 검증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선점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이 그 가치를 깨닫기 전에 계약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 용량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반면, 제조업체의 기술적 역량과 실행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아래는 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 분야에서 예상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들이다. 각 분야의 성장 동인을 이해한다면, 어디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어디에서 전략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1.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제조: CAGR 23%

편집자 주: 최근 1년간 이 분야의 CAGR은 11%에서 28%까지 큰 편차를 보였으며, 본 수치는 평균값을 사용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과의 논의에 따르면 이 분야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지속적인 추세 관찰이 필요하다.


이 영역의 근본적인 제약 요인은 단순한 생산 캐파(Capacity)가 아니라 전문성과 장비의 유연성이다. CDMO가 새로운 세포 처리 기술에 맞춰 설비를 단기간에 전환하거나, 신규 벡터 생산 시설을 즉시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CGT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전담 경험을 갖춘 파트너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빠르게 인식하게 되며, 생산 슬롯은 수개월 전에 이미 예약되는 경우가 많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수주 가능 용량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자사의 특정 모달리티에서 검증된 실적을 보유한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조기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여기서 ‘조기’란 IND 제출 6개월 전이 아니라, 최소 18~24개월 전을 의미한다. 

또한 단순한 이중화 목적이 아니라, 단일 파트너 의존에 따른 실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두 번째 공급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 바이럴 벡터 제조: CAGR 21%

리드타임은 길고 예측하기도 어렵다. DNA 제조, 세포주 확립(cell banking), 원액(Drug Substance) 생산, 품질 시험(릴리스 시험) 등 여러 단계를 관리해야 하며, 각 단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 단계에서 지연이 발생하면 이후 일정 전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진짜 문제는 생산 캐파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해당 CDMO가 귀사의 특정 벡터 플랫폼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련되어 있는지, 그리고 예정된 출하시점을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많은 CDMO가 벡터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정대로 일관되게 납기를 지키는 곳은 많지 않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은 이미 대부분 생산 슬롯이 확정되어 있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벡터 공급업체 두 곳을 엄격하게 평가하라.

    단순한 예상 일정이 아니라, 유사 프로젝트에서 실제로 달성한 출하 일정 데이터를 요구하라.

    각 CDMO의 검증된 플랫폼에 맞춰 분석(assay) 패키지를 설계하라. 이상적인 모델이 아니라, 실제 운용 가능한 체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일정 지연에 대비한 여유 계획(contingency)을 반영하라.

    속도가 중요하다면, 검증된 파트너에게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저렴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업체는 오히려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3. 펩타이드 치료제: CAGR 13%

GLP-1 작용제의 성공은 펩타이드 제조를 ‘장인 수준의 소규모 생산’에서 ‘대규모 산업 생산’ 단계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많은 위탁 제조사들이 대형 생산 설비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확대를 앞지르면서, 이 분야는 실제로 체감 가능한 생산 캐파 부족을 겪고 있다.

2025~2026년에 펩타이드 치료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생산 슬롯 확보 경쟁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이 분야에서는 실제로 캐파가 타이트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상업 출시가 18개월 이상 남았더라도 지금 바로 주 공급 계약을 체결하라.

    동시에 충전·완제(Fill-Finish) 및 디바이스 생산 캐파도 함께 확보하라.

    “나중에 비용을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은 위험하다. 나중에는 이미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4.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 CAGR 12%

이 분야의 승자는 전 공정을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업들이다. DNA 합성, mRNA 제조, 지질 나노입자(LNP) 제형화, 최종 완제 생산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차별점이다.


공정이 다른 업체로 넘어갈 때마다 의사소통 오류와 규격(spec) 해석 차이로 수주에서 수주 단위의 시간이 소모된다. 재작업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합형 업체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더 많은 캐파가 아니라, 벤더 간 핸드오프를 줄임으로써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자산을 최소화한(asset-light) 조직이라면, 통합형 올리고 파트너는 단순히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여러 업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함으로써 전체 개발 주기를 단축시킨다. 이는 단순한 생산 속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5. 항체-약물 접합체(ADC): CAGR 11%

ADC는 세 가지 서로 다른 난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항체 생산, 고활성(payload) 물질 합성, 그리고 정밀한 접합(conjugation) 화학 공정이다. 진짜 과제는 단순히 각 요소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접합 공정을 일관되게 실행하면서 payload 및 충전·완제(Fill-Finish) 공급업체와 병목 없이 조율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선택지는 두 가지다.

1.    접합 공정을 포함해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진정한 End-to-End ADC 파트너에 전적으로 맡기거나,

2.    여러 벤더를 직접 관리하되, 규격(spec), 기술이전, 일정 관리에 있어 매우 명확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식을 선택한 많은 개발사들은 이후 어려움을 겪는다. 벤더 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호성은 결국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


6. 무균 주사제 및 충전·완제(Fill-Finish): CAGR 9%

팬데믹은 고속 무균 충전 라인이 얼마나 부족한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현재의 제약은 단순한 생산 속도가 아니라 유연성이다. 즉, 바이알에서 동결건조 제품, 프리필드 시린지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일정 지연 없이 제형을 바꿀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특정 제형을 특정 시점에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면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제형이나 일정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면 선택 폭은 넓어진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최종 제형을 가능한 한 조기에 확정하라. “시장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이라는 전략은 위험하다.

    비표준 제형이 필요하거나 촉박한 일정이 요구된다면, 지금 바로 캐파를 확보해야 한다.

    제형이나 일정에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협상력과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


7. 고활성·항암 저분자 의약품: CAGR 9%

일반 저분자 생산 설비를 단기간에 고활성 물질 취급 설비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력 교육에 수개월이 걸리고, 검증에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반응기 용량이 남아 있더라도, 고활성 전용 캐파는 부족할 수 있다. 이 세그먼트는 단순한 생산량 부족이 아니라 전문화된 설비와 역량의 희소성을 반영한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해당 사이트의 실제 격리·차폐(containment) 수준과 최근 생산 실적, 일정 준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라. 단순 인증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현실적인 기한을 포함한 시정 및 예방조치(CAPA) 계획을 명확히 요구하라.

    예비 충전·완제 경로를 확보해 두어라.

    단일 고활성 공급원에만 의존하지 말 것. 오염, 규제 조치, 인력 이탈 등으로 인한 사이트 리스크는 현실적인 위협이다.


8. CRO 및 아웃소싱 R&D 서비스: CAGR 8%

최근 떠오르는 모델은 CRDMO다. 하나의 파트너가 후보물질 발굴(hit-finding)부터 GMP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 모델은 파트너의 실행력을 신뢰하고 명확히 소통할 때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반면, CRDMO를 단순한 ‘가격 경쟁형 벤더’로 취급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실제로 역량을 갖춘 CRDMO와 협업하면, 세 개의 개별 벤더를 관리하는 것보다 전체 개발 기간을 20~30%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속도를 얻는 대신 직접 통제력을 일부 양보하는 선택이다. 파트너의 신뢰성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전략이다.


9. 바이오의약품 및 단일클론항체: CAGR 7%

이 세그먼트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기반이 되는 영역이다.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성장률도 꾸준하다. 급격한 캐파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고급 설비에서 사전 계획 없이 빈 슬롯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개발사에 주는 시사점

    원액(Drug Substance) 바이오리액터 생산 슬롯을 확보할 때, 유연성을 포함한 계약 구조를 설계하라. 단일 일정에만 묶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속한 출시가 목표라면, 동일 사이트에서 충전·완제를 수행하거나, 피크 수요를 대비해 두 번째 파트너를 사전에 계약하라.

    3상 단계에 이르러서야 대규모 생산을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이미 한발 늦은 것이다.


결론: 캐파보다 중요한 것은 역량이다

일부 세그먼트(펩타이드, 바이럴 벡터, ADC 등)에서는 실제로 생산 캐파 제약이 존재하며, 다른 분야는 비교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이는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 실제 제약 요인은 종종 캐파(capacity)가 아니라 역량(capability)이다. 즉, 특정 모달리티에서 검증된 경험을 보유하고, 촉박한 일정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조기 협업이 성패를 가른다. 단지 캐파가 빨리 소진되기 때문만은 아니다(물론 일부 영역에서는 그렇다). 초기부터 함께한 파트너일수록 프로젝트 성공에 더 깊이 관여하게 되고, 일정·비용·품질 간의 트레이드오프에 대해 보다 솔직하게 소통할 가능성이 높다.


신생 바이오텍을 위한 제언

    필요하다고 느끼기 전에 제조사와 대화를 시작하라.

    귀사의 모달리티를 실제로 수행해 본 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라. 첫 번째 사례가 되지 마라.

    세 개의 벤더를 각각 관리해야 하는 구조라면, 가능하면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 복잡성을 줄여라.

    중요한 포인트: 가능하다면 제조 공정의 핵심 마일스톤 달성 시점에 맞춰 대금이 지급되도록 계약 구조를 설계하라. 선지급 구조는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대형 제약사를 위한 제언

    실행 리스크가 가장 높은 영역에서는 자본을 조기에 투입해 우선권을 확보하라.

    주 파트너가 문제를 겪을 경우를 대비해, 실질적으로 대체 가능한 두 번째 공급원을 유지하라. 단순한 압박 수단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대안이어야 한다.


모든 개발사를 위한 메시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캐파가 아니라 역량이다.

파트너를 신중히 선택하라.

기대 수준을 끊임없이 명확히 전달하라.

성과에 기반해 자금을 집행하라.

그렇게 할 때, 제조는 더 이상 제약 요인이 아니라 경쟁 우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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